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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밸류투자종목기사입니다~! 옴니 엘피에스 정용기회장!!!!
등록일 2014-01-29 1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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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정용기 옴니엘피에스 회장

 

“250년 동안 인류가 최선책이라 믿어왔던 벤저민 플랭클린의 피뢰침을 우리 기술과 제품으로 대체하겠습니다.”

피뢰침과 달리 낙뢰 조건을 없애는 솔루션을 개발한 정용기 옴니엘피에스 회장(62)은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250년 동안 시장을 독점해온 피뢰침을 국산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낙뢰를 유도해 대지로 방전시키는 피뢰침은 번개를 맞는 순간 과전압이 발생, 통신·전자장비 등 민감한 장비에 피해를 준다. 반면에 정 회장이 개발한 `쌍극자 피뢰침`은 뇌운 접근 시 대지의 전하를 소멸시켜 낙뢰 조건을 만들지 않는다. 때문에 번개로 인한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이사람]정용기 옴니엘피에스 회장
 

이 기술은 2012년 미국의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논문심사에 통과된 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 채택을 앞뒀다. 그 동안 IEEE 등 국제기구에서 낙뢰 분야 다양한 이론과 기술이 논의됐지만 상품으로 나온 기술이 통과된 사례는 1752년 벤자민 프랭클린 피뢰침 이후 아직 없다. 최근에는 네이처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정 회장은 “전혀 다른 방식의 기술이라 지금까지는 세계 전문가와 학술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중남미와 아시아 등 현장을 발로 뛰며 실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속한 시장 대응을 위해 최근 회사 R&D센터를 자신의 집무실 옆으로 옮겨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한편, 해외 영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정 회장은 “해외 현장을 다니면서 예상 밖에 다수의 잠재고객을 찾았다”며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당초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해외 현장을 직접 밞으며 얻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목표다.

옴니엘피에스는 최근 멕시코 대통령 사저를 비롯해 일본 내 137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아코디아골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미국의 국방 분야와 몽골의 태양광발전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대기변화로 세계적으로 낙뢰피해가 늘고 있지만 기존 피뢰침으로는 완벽한 피해를 막을 수 없어 자사의 솔루션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향후 시장이 커질 것을 고려해 자사가 보유한 국제 규격의 인증시험센터를 국내 업체들과 기술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옴니엘피에스는 지난해 9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낙뢰설비 서지보호기(SPD)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자격을 획득했다. 전기연구원·기초전력연구원에 제한됐던 제품·기술 인증시험이 민간에서도 가능해진 셈이다. 정 회장은 “단순한 제품인증을 위한 시험설비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뮬레이션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관련 업계와 공유하며 국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 gaius@etnews.com